규칙 없음
리드 헤이스팅스, 에린 마이어 저/ 이경남 역
2025/01/28

나름 스타트업의 초기 멤버 개발자로서 활동 경험이 있던 내가 읽으며 많은 고찰과 회고를 한 책이다.이러나 저러나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한 미디어 공룡기업의 거침없고 신박한 사내 문화는 여러 CEO들의 후두부또한 가격했을 것이 분명하다.
내 전 회사의 웰컴 키트에도 이 책은 구성품이였다.
난 이 책을 읽으며 내 지난 회사 생활을 반성했고 넷플릭스의 임직원들이 부러웠다.
책에 기재된 방법론 하나하나가 120%공감이 갔고 그것들을 맹목적으로 따르는것뿐 아닌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Freedom & Responsibility의 양성 피드백이 동작하는 기업문화가 제대로 정착된 넷플릭스가 부러웠다.
한편으론 소수팀의 일원으로서 문화를 더 적극적으로 이끌어나갈순 없었는지(글쎄, 그것이 내가 가능했을지는 지금도 모르겠다.),한명의 직원으로서 더 높은 봉급을 요구하거나 자신의 가치를 어필할 순 없었는지, 여러 기회를 놓쳤던게 아닌지, 한명의 개발자로서 나의 태도는 어땠는지 계속 반성하게 되었고 책장을 넘기기 부담되었다.
이런 고찰들은 내가 전역을 하고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이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 믿어의심치 않는다.
내가 기억하는 나의 모습은 넷플릭스같은 문화를 가진 기업에서 더욱 날개를 펼치고 활개칠 수 있는 개발자이다.
난 꼭 멋진 문화, 멋진 동료, 멋진 사무실과 복지를 보장하는 기업의 일원으로 30대를 그릴것이다.